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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 "스페인과 붙게 돼 즐겁고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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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울리 슈틸리케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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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축구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62)이 스페인과의 평가전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대표팀은 1일 밤(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찰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스페인과 A매치 친선경기를 한다. 스페인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강팀이다. 슈틸리케 감독이 부임한 이후 처음 상대하는 유럽팀이자 가장 강한 팀이기도 하다.
슈틸리케 감독은 "스페인 대표팀과 붙게 되어 너무나도 즐겁고 한편으로는 영광스러운 자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스페인은 분명히 지난 10년 간 최우수 대표팀이었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성적 뿐만 아니라 경기장 위에서 스페인이 보여주는 모습들을 봤을 때 최고의 팀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도 준비를 정말 잘 했다. 본인들이 휴가까지 반납하고 자발적으로 훈련을 진행했는데 선수들이 장시간 비행에 따른 피로에도 불구하고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주장 기성용은 "스페인과 경기를 하게 되어 개인적으로도 기대가 많이 되고 팀적으로도 세계적인 팀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가 된다. 스페인은 최고의 팀, 우리가 상대해 본 팀들 중 가장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부담 없이 해온 대로 플레이를 할 것이고 경기결과에 상관 없이 많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경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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