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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만난 물시장]고속 성장하는 탄산수…인기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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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탄산수 시장 규모, 최근 3년새 5배 이상 '껑충'
웰빙열풍과 함께 인기 '쑥쑥'…칼로리↓·청량감↑

(사진=이코노믹리뷰 송원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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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2013년 143억원이던 국내 탄산수 시장 규모가 지난해 782억원으로 5배 이상 뛰었다. 최근 불고 있는 웰빙 열풍과 함께 탄산수가 크게 인기를 얻고 있다. 칼로리가 없거나 낮아 건강 걱정없이 마실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29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전체 생수 매출 중 탄산수 매출 비중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2013년 7.8%, 2014년 13.9%, 2015년 20%인 것. 이는 전체 생수 매출의 5분의1에 달하는 수치다.
탄산수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인 롯데칠성 트레비 매출규모도 확대됐다. 트레비의 지난해 매출액은 4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0% 증가했다. 나들이철인 3월부터 판매가 크게 증가해, 매달 30억~50억원의 매출고를 올리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최근에는 탄산수에 당 대신 향을 첨가한 제품도 젊은 여성들 중심으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 각양각색의 과일향을 즐길 수 있으면서도 당 함유량은 낮추거나 제외시켜 칼로리 걱정을 덜어주기 때문이다.

실제 향이 첨가된 탄산수 매출 비중도 매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칠성에 따르면 트레비 매출 비중 가운데 레몬향은 38%, 라임향은 36%, 자몽향은 14%를 차지했다. 반면, 플레인(무향)의 경우 전체 매출 비중에서 12%에 머물렀다.
탄산수는 ‘당분이 없는 탄산음료’라고 인식되면서 최근 불고 있는 웰빙 열풍과 맞아 떨어졌다. 당분과 열량을 줄여 건강 걱정없이 톡 쏘는 청량감을 즐길 수 있게 된 것. 탄산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찾는 이유도 다양해졌다. 탄산음료 대신 마시는 사람부터 소화제 대용으로 찾는 사람까지 각양각색이다.

탄산수 인기가 높아지면서 세안용 탄산수도 나왔다. 화장품, 팩 등에 탄산수를 담아 세정력을 높인 것. 대표상품은 2013년 CJ오쇼핑이 내놓은 오제끄 탄산수 클렌저로, 이 상품은 상반기 히트상품에 오르는 등 여성 고객들 사이에서 큰 인기몰이를 했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 비해 탄산수의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탄산수를 활용해 직접 에이드 음료를 만들어 먹는 사람들도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유행에 민감한 젊은 여성층에서 탄산수가 인기를 얻고 있다”며 “젊은 여성들은 탄산수를 마시기도 하지만, 피부관리 등에도 활용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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