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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F1 챔프 페르스타펜, 또 사고 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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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 대회서 사상 첫 10대 우승
27~30일 모나코 그랑프리 출전

페르스타펜[사진=세계자동차연맹(FIA) 홈페이지]

페르스타펜[사진=세계자동차연맹(FI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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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새내기 드라이버 맥스 페르스타펜(19·네덜란드·레드불 레이싱)이 포뮬러원(F1) 그랑프리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페르스타펜은 27~30일(한국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리는 F1 그랑프리에서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시즌 여섯 번째 대회다. 그는 오름세를 타고 있다. 지난 16일 스페인 카탈루냐에서 열린 5차 그랑프리에서 4.655㎞짜리 서킷 예순여섯 바퀴를 1시간41분40초017만에 달려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F1 그랑프리 최연소 우승(만 18세 227일)이자 네덜란드 선수 최초로 정상에 오르는 기록도 세웠다. 기존 최연소 우승 기록은 제바스티안 페텔(29·독일·페라리)이 2008년에 달성한 만 21세 73일이다.

페르스타펜은 "첫 우승은 놀라운 경험이었다. 모나코에서도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된다. 시상대 가장 높은 자리를 목표로 달리겠다"고 했다. 그는 데뷔부터 강렬했다. 2014년 3월 14일 호주 멜버른 그랑프리를 통해 F1에 공식 입성했다. 만 17세로 하이메 알게수아리(26·스페인)가 2009년 세운 최연소 데뷔기록(만 19세 125일)을 깼다.

그의 우승은 최근 2년간 F1을 평정한 메르세데스 팀의 독주를 깼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2013년부터 루이스 해밀턴(31·영국)과 니코 로스베르크(31·독일) '원투펀치'를 내세운 메르세데스는 그랑프리에서 1,2위로 입상하는 '원-투 피니시'만 스물아홉 번 했다. 해밀턴은 지난 시즌 열아홉 개 대회에서 열 차례 1위에 올라 종합우승을 했다. 로스베르크는 여섯 번 1위를 했다. 올 시즌에도 4차 대회까지 로스베르크가 모두 1위를 했다. 실력 있는 두 드라이버에 경주용 차량을 만드는 메르세데스의 뛰어난 기술력이 더해져 독주 체제가 쉽게 꺾이지 않을 분위기였다.
그러나 승승장구하던 성적은 해밀턴과 로스베르크의 과열된 라이벌 의식으로 균열이 생기고 있다. 스페인 대회에서는 두 선수가 초반부터 무리한 자리다툼을 하다 차량이 충돌해 경쟁에서 밀렸고, 이 틈에 페르스타펜이 정상을 빼앗았다. 동료이면서도 앙숙 관계인 해밀턴과 로스베르크의 신경전으로 팀 분위기도 크게 흔들리고 있다. 니키 라우다 메르세데스 비상임이사회 회장(67)은 "두 드라이버가 어리석은 행동으로 경기를 망쳤다"고 했다. 해밀턴과 로스베르크는 지난 3월 2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6시즌 개막경기에서도 출발 직후 첫 코너에서 충돌 사고를 냈다.

페르스타펜에게 이번 대회는 어부지리가 아닌 실력으로 우승했음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다. 시즌 중간 성적은 로스베르크가 랭킹 점수 100점으로 선두다. 키미 라이코넨(37·핀란드·페라리)이 61점으로 2위, 해밀턴이 57점으로 3위다. 페르스타펜은 38점으로 6위에 있다. F1 그랑프리는 매 대회마다 1위 25점, 2위 18점, 3위 15점을 준다. 4~10위도 1~12점까지 역순으로 획득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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