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미국 브로드웨이 뮤지컬 '해밀턴'이 연극계 아카데미상인 '2016 토니상' 1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15개 부문에서 후보를 낸 뮤지컬 '프로듀서스'(2001)와 '빌리 엘리어트(2009)의 기록을 깨는 활약이다.
해밀턴은 최우수작품상, 음악상, 안무상, 무대디자인상, 조명디자인상, 의상상 등 사실상 모든 부문의 후보에 올랐다. 작품을 제작하고 남자 주인공 해밀턴 역까지 맡은 린-마누엘 미란다가 뮤지컬 남우주연상, 필리파 수가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등 출연진 7명도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8월 시작된 이래 연일 좌석이 매진될 정도로 흥행 중이다. 두 딸과 함께 이 작품을 관람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출연진을 백악관으로 초청하기도 했다.
'해밀턴'은 새달 12일 미국 뉴욕 비컨극장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스쿨 오브 록(School of Rock)', '브라이트 스타(Bright Star)', '셔플 어롱(Shuffle Along)', '웨이트리스(Waitress)' 등 다른 4개의 지명작과 최고 뮤지컬의 자리를 놓고 경합할 예정이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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