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일본 여성 아이돌 가수 도미타 마유가 공연장에서 한 남성 팬에게 무차별적인 흉기 공격을 받고 중태에 빠졌다.
21일 오후 5시쯤 도미타 마유는 라이브 공연을 앞두고 공연장 건물 앞에서 한 남성팬이 휘두른 흉기에 목, 가슴 등 스무 곳 이상을 찔렸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가해 남성은 도미타 마유의 광팬으로 블로그나 트위터를 통해 집요하게 메시지를 보내는 등 스토킹 행위를 지속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미타 마유는 9일 경찰서를 방문해 가해 남성의 이름과 주소를 알리고 그의 집착적인 행동을 막아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찰은 공연장 인근 경찰서에 "도미타 마유의 신고가 들어오면 대응하라"고 전달했을 뿐이었다. 이같은 경찰의 허술한 대응에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일본 경찰 측은 도미타 마유의 신고에 대한 대응이 적절했는지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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