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부터 나흘간 지역 내 어린이집 2800여명, 왕의 숲 태릉에서 자연생태 체험행사
노원구는 지역 내 어린이집의 원아생과 함께 태릉의 문화유산과 자연생태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조선왕릉 태릉, 봄의 숲에서 놀자!’를 오는 24일부터 나흘 간 진행한다.
구가 이번에 마련한 프로그램은 공릉동 화랑로 681에 소재한 ‘태릉’을 체험하는 것으로 체험 행사에는 2800여명의 영유아들이 참여한다.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되는 체험행사에는 문화유산을 배우고 자연생태를 체험할 수 있는 15개 프로그램을 운영, 아이들의 지적 호기심과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코너들로 구성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빨대에 홑씨를 끼워 힘껏 불어 날려보는 ‘피융~홑씨 날리기’, 만화경을 빙글빙글 돌려가며 씨앗의 다양한 모습을 보는 ‘빙글빙글 만화경’, 숲에 사는 곤충의 생김새와 이름을 종이에 그려보는 ‘곤충 스크래치’ 등이다.
또 태릉에 있는 돌맹이와 나뭇가지, 나뭇잎 등을 이용해 여러 가지 형태와 모양을 꾸며보는 ‘알쏭달쏭 자연물 퍼즐’, 소리교구를 사용해 비소리, 귀뚜라미, 뻐꾸기, 오리, 두꺼비 소리 등 다양한 소리를 만들어보는 ‘숲속의 오케스트라’ 등 ‘자연생태 프로그램’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도 왕과 왕비의 등신대와 소품을 활용해 사진을 찍어보는 ‘찰칵! 멋진 내모습’ 등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환 구청장은 “사적 제201호로 지정된 태릉에서 지역의 어린 아이들이 참여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미래의 주역들과 함께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체험하고 배워보고자 마련됐다”면서 “나흘 간 진행되는 태릉 숲 체험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멋진 추억의 시간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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