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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억년 지구의 역사... 노원구 ‘지구의 길’ 조성

최종수정 2016.05.09 13:38 기사입력 2016.05.0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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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들근린공원 내 노원에코센터 주변 산책로 약 460m 트랙에 테마가 있는 ‘지구의 길’ 조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46억년 지구의 역사를 한 눈에 배워볼 수는 없을까?

사람과 자연의 공존으로 푸른 지구의 내일을 생각하는 서울 노원구가 지구의 역사를 교과서 밖에서 한눈에 배워볼 수 있는 이색 공간을 제공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학생과 학부모가 행복한 교육도시를 위해 추진 중인 ‘마을이 학교다’ 사업 하나로 노원구 덕릉로 450 마들근린공원 내 노원에코센터 산책로 주변 약 460m 트랙에 테마가 있는‘지구의 길’을 조성했다.
노원에코센터를 둘러싼 공원숲 산책로를 기본 동선으로 해 구성된 ‘지구의 길’은 환경, 생명의 진화, 공생, 멸종, 상호작용, 에너지 등 6가지 대주제를 바탕으로 길을 걸으면서 지구역사의 주요 사건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패널과 조형물을 통해 표현했다.

특히 기존 과학관, 천문대 등 내용 중심적 요소에 인간사회와의 관계성을 생각한 관계 중심적 요소를 가미, 조성했다.
지구의 길 연표

지구의 길 연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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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m 야외 산책로를 돌아보면서 시대별· 시기별 등 지구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 공원 이용률을 높임과 동시에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평생학습 실현’의 장이 되도록 했다는 평가다.

‘지구의 길’ 주요 스토리 라인은 ▲하데스대 ▲선캄브리아대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 ▲산업혁명 이후의 순으로 구성, 지구 역사의 흐름을 23개의 테마로 나눠 조성함으로써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 The Road of The Earth... 그 곳에선 어떤 지구의 역사들을 만나볼 수 있나?
시대별 주요 전시내용을 살펴보면 '하데스대'에는 빅뱅으로 인한 우주의 탄생과 태양, 지구, 달의 탄생 배경에 대해 살펴볼 수 있다.

‘지구의 탄생’ 조형물은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형태로 연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내부 구조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선캄브리아대'는 지구상에서 최초로 생명이 등장하게 된 배경과 다양한 진화와 공생을 통해 복잡한 생명체로 변화하게 된 과정에 대해 조형물의 형태로 연출했다.

‘유성생식’ 조형물은 사람을 포함한 다양한 생물의 암수 그림을 표현, 참여 학생들이 각각의 생물의 암수를 찾아 연결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구의 탄생

지구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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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대'는 패널을 통해 제1멸종, 제2멸종, 제3멸종을 표현, ‘곤충의 등장’과 ‘식물과 균류의 공생시작’을 놀이시설의 형태로 조성,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지구의 역사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중생대'는 화산폭발 형태의 조형물로 제4멸종을 표현, 길 양쪽에 공룡의 머리, 발, 꼬리 등을 조성, 관람객이 길을 걸으면서 공룡과 조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신생대'는 인류의 진화과정에 대해 조형물로 표현, ‘빙하시대’ 조형물을 트릭아트 형태로 구성, 포토존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마지막으로 '산업혁명 이후'는 산업혁명 이후 막대한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를 조형물과 패널 형태로 표현하여 관람객들이 지구와 환경의 소중함에 대해서 다시 한번 인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구의 길’은 연중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토요일 지구의 길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 유치원(어린이집), 초·중·고등학생, 개인 등 노원구청 홈페이지(참여세상) 예약을 통한 전문 해설사의 스토리텔링으로 길을 걸으면서 지구의 역사에 대해 쉽게 배워볼 수 있다.

김성환 구청장은 “구는 교육특구로서 마을 전체를 교육장화 하기 위해 ‘마을이 학교다’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데 특히 지난해에는 560m의 야외 산책로에 ‘역사의 길’을 조성, 우리나라의 역사와 동시대 일어난 세계사의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전 구민의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올해는 역사의 길과 더불어 46억년 지구 역사를 쉽게 배울 수 있는 ‘지구의 길’도 조성함에 따라 노원구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고 교육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며 “공원 내 주변 산책로를 거닐다보면 우주적 시각으로 지구의 역사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학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만큼 열린 학습 공간, 전문 테마학습 공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밝혔다.

구는 이번 ‘지구의 길’ 조성을 축하하기 위한 개장식도 개최한다.
공룡과 포유류 ,현화식물의 번성

공룡과 포유류 ,현화식물의 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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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식은 12일 오후 2시부터 노원에코센터 앞마당에서 진행될 계획으로 김성환 구청장을 비롯 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지역 국회의원, 시·시구의원, 각급 학교장, 지역주민 등 약 3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장식은 ▲축하공연 ▲경과보고 ▲내빈 축사 ▲지구의 탄생 제막식 ▲지구의 길 관람 순으로 진행된다.

노원구 녹색환경과(개장식 : ☎2116-3215, 해설프로그램 : ☎2116-3217)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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