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유럽으로 유입된 난민·이민자에게 밀입국을 알선한 조직이 지난해 최대 60달러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17일(현지시간) 유럽 경찰기구 유로폴은 국제경찰기구(ICPO)와 협력해 유럽 각국 약 250개소에서 활동 중인 밀입국 알선 조직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난민 이민자는 1인당 3000~6000유로를 알선 조직에게 지급했으며 총액이 50~6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50%는 현금으로, 송금시스템의 이용도 약 20%를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알선 조직의 거점은 그리스와 발칸 반도 등지에 170개소, 북아프리카와 터키 등에서도 약 80개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국제 기차역이나 공항 부근 등을 이용하고 있으며, 총괄지도자와 지역책임자, 활동가 조직구조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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