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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아이칸의 굴욕…S&P, 아이칸 회사 '정크' 등급 하향

최종수정 2016.05.18 10:15 기사입력 2016.05.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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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아이칸의 굴욕…S&P, 아이칸 회사 '정크' 등급 하향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억만장자 투자자인 칼 아이칸의 '굴욕'이라 할 만하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17일(현지시간) 아이칸의 투자회사에 '정크(쓰레기)'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S&P는 이날 아이칸이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회사 아이칸 엔터프라이즈(IEP)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투기등급인 BB+로 하향 조정했다. 신용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BB+ 신용등급 기업의 채권은 금융시장에서 일명 '정크본드'로 불린다.

클레이튼 몽고메리 S&P 신용 애널리스트는 "IEP가 보유한 기업 포트폴리오의 수익률이 저조하다"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포트폴리오에는 정유업체인 CVR에너지와 자동차 부품업체인 페더럴 모굴 등도 포함됐는데, 지난 1년 새 각각 48%, 31% 하락했다. IEP 주가 자체도 지난 1년 새 43% 하락했다. 부채비율 역시 급격하게 높아지는 추세다.

한편 아이칸은 지난달 방송에서 "애플 주식을 전량 매도했다"고 밝히며 애플 매도 행렬을 주도했다. 반면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애플 주식에 10억달러를 투자하며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누가 올바른 선택을 했는지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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