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임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인사발표 직후 청와대 춘추관을 찾아 "국가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에 대통령님을 보필하는 소임을 맡게 돼 우선 두려운 생각과 아울러 어깨가 매우 무겁다. 미약하지만 맡겨주신 소임에 최선을 다해나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신임 비서실장은 충북 제천 출신으로 충북 제천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나와 1966년 행정고시를 통해 공직에 진출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 시절 청와대 내무행정비서관을 지냈고 서원대 총장도 역임했다.
1992~1993년 관선 충북지사, 1993~1994년 관선 서울시장을 지낸 행정 전문가다. 1998년 자민련 소속으로 민선 충북지사에 당선된 뒤 2002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으로 당적을 옮겨 재선에 성공했다.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서울연구원 이사장과 대통령 산하 지역발전위원장을 맡았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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