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1Q 흑자전환…'모바일 게임' 덕분

라인디즈니 쯔무쯔무·크루세이더 퀘스트 분기 최고 매출 달성
간편결제 '페이코' 누적 이용자 360만

NHN엔터 2016년 1분기 실적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NHN엔터테인먼트가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3일 NHN 는 1분기 영업이익이 92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4%가 증가한 2036억, 당기순이익은 245억원을 달성했다.

1분기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7% 늘어난 727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라인디즈니 쯔무쯔무'와 '크루세이더퀘스트'는 분기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이밖에 도 '프렌즈팝'의 성장세와 '요괴워치 푸니푸니'도 매출에 기여했다.

전체 게임 매출 중 모바일 게임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60%까지 확대됐다. 실제 매출이 발생하는 지역을 기준으로 보면 한국이 44%, 해외가 56%를 차지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국내 매출을 추월하면서 글로벌 원빌드 전략의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PC 온라인 게임은 웹보드 게임의 서비스 개편 효과와 계절적 성수기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5.4% 감소한 488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69% 증가한 822억원을 기록했다. ▲에이컴메이트와 1300K 등 커머스 386억원 ▲ 피앤피시큐어 등 기술사업 193억원 ▲벅스와 티켓링크, 코미코 등 엔터테인먼트 175억원 ▲페이코(PAYCO)와 광고 등을 포함한 기타 부문은 68억원으로 집계됐다.

페이코 서비스는 4월말 기준으로 누적 결제 이용자 360만명, 가입자는 500만명을 돌파했다. 페이코는 면세점, 배달앱, 게임사 등 다양한 분야의 온오프라인 가맹점을 늘려가고 있으며 향후 송금 서비스와 지문인식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모바일 게임 분기 매출이 사상 최대를 경신하는 등 게임 사업에서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발현되고 있다"며 "페이코와 엔터테인먼트, 쇼핑, 기술, 광고 등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신사업 부문에서도 각 사업 간 유기적인 협력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회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