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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특조위 피해 잠수 탄 이진숙 대전MBC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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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대전 MBC 사장. 사진=아시아경제DB

이진숙 대전 MBC 사장.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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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원 인턴기자]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가 이진숙(54) 대전 MBC 사장 조사를 위해 동행명령을 내렸으나 이 사장이 이를 거부한 채 사라져 논란이 되고 있다.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특조위 직원들이 지난 11일 대전 MBC 사옥을 방문해 이 사장에게 동행명령장 전달을 시도했지만, 이 사장은 회피했다. 이날 경비원들도 가세해 이 사장에게 접근하는 것을 막았으며, 이를 틈타 이 사장은 비상구를 통해 MBC 사옥을 빠져나갔다.
특조위는 MBC가 세월호 참사 당일(2014년 4월16일) 유가족 보험금과 관련한 보고서를 방송으로 내보낸 점과 관련해 당시 보도본부장이었던 이 사장 조사를 위해 지난 9일부터 연락을 시도했다. 그러나 연락이 닿지 않아 직접 대전 MBC 사옥으로 찾아가 동행명령장 전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사장이 잠적한 가운데 특조위는 경찰의 협조를 구해 계속해서 동행명령장 전달을 시도할 방침이다. 이 사장 외에도 특조위는 당시 보도에 직접 관여했던 안광한 MBC 사장, 박상후 문화레저부장에 대해서도 동행명령장 발부를 결정했다.




김재원 인턴기자 iamjaewon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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