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2년생인 우 의원은 연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출신으로, 1987년 6월 항쟁 당시 연세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대표적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의 대표주자 중 하나다. 고(故) 이한열 열사 장례 때는 민주국민장 집행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이 때문에 당내에서는 범친노계에 속하는 것으로 분류된다.
17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한 우 의원은 연세대 81학번 동기인 이상헌 새누리당 전 의원과 지역구인 서대문을에서 이번 총선까지 총 5회 맞붙었다. 17·19대에서는 우 의원이, 16·18대에서는 이 의원이 승리했지만 20대 총선에서는 우 의원이 승리했다.
우 의원은 국회 입성 후 열린우리당, 대통합민주신당, 통합민주당 대변인을 지냈고, 지난 2012년에는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국회에서는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아 통신비 인하 이슈를 꾸준히 제기하기도 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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