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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黨 원내 라인업 완성, '수싸움 大戰'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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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黨 원내 라인업 완성, '수싸움 大戰'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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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4일 오후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출을 마지막으로 3당(黨)의 협상 라인업이 모두 확정된다. 19대 임시국회 폐막을 앞둔 '수싸움 대전(大戰)'이 본격 개시될 전망이다. 다만 국회의원의 절반 가까이 물갈이 되면서 상임위 운영 동력이 상실, 뚜렷한 성과를 낼지는 미지수다.

더민주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제20대 국회 제1기 원내대표 선거'를 갖고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오전 10시엔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후보들 간 합동 토론회가 열렸다. 현재 강창일 이상민 의원(이상 4선)과 노웅래 민병두 우상호 우원식 의원(이상 3선) 등 6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당초 후보 단일화가 예상됐지만 무산됐다. 일단 당 안팎에선 우상호 우원식 민병두 의원 정도의 3강 구도로 압축됐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다수의 후보가 난립한데다 압도적인 후보가 없어 결과는 예측불허다.
3당의 원내 라인업이 완성되면 19대 마지막 임시국회를 2주 남짓 남기고 막판 협상이 시작된다. 이번 임시회는 오는 20일 종료된다. 여야는 19일 오전 10시에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한 상태다. 이번 주는 5∼8일 황금연휴가 있어 각 당이 만나더라도 사실상 상견례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내주 중 본격적인 협상 개시가 예상된다.

다만 기업구조조정 및 쟁점법안의 각론을 놓고 여야 간 견해차가 크다. 그동안 정부와 여당이 처리를 요구해온 노동개혁 4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사이버테러방지법 등에 더해 야권이 요구하는 세월호특별법 개정 문제까지 협상 테이블 위로 올라가 있다. 각 쟁점법안에 대한 합의 도출이 난망한 이유다. 실제 여야는 지난달 21일부터 임시회를 열고, 여러 차례 만나 협상을 시도했으나 마땅한 결과물은 내지 못했다.

이에 더해 4ㆍ13 총선으로 국회의원의 49.3%가 물갈이 되면서 각 상임위원회 운영 동력이 상실됐다. 때문에 내주 경 각 정당별 수싸움은 치열해지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기는 힘들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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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더민주의 이날 원내대표 경선엔 새누리당·국민의당의 원내 라인업과 전날 결정된 전대 시기 등이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새누리당은 3일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광림 정책위의장을 선출했다. 국민의당은 일찌감치 박지원 원내대표와 김성식 정책위의장을 확정했다.
정 원내대표는 김종필 전 총리를 '정치적 아버지'로 부르는 충청권의 대표 정치인이다. 범친박으로 분류되며 계파색은 옅다는 게 정치권 중론이다. 박 원내대표는 통상 '정치9단'이라고 불릴 만큼 협상과 전략에 능하다. 박 원내대표의 맞수 가능성, 탈계파 등이 더민주 원내대표 선출에 있어 강조될 듯한 모양새다.

또 더민주는 전날 당선자·당무위원 연석회의에서 전당대회 시기를 8말9초(8월말∼9월초)로 결정했다. 친노(친노무현)의 조기전대론과 비노(비노무현)의 전대연기론 사이에서 타협한 일종의 중재안이다. 이에 따라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특정 계파가 규합하지 않는 계파색이 옅을 가능성이 높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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