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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산유국 공급 확대 소식에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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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3일(현지시간)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석유 수출국들의 원유 생산량 증가 지속 전망에 따라 하락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택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13달러(2.5%) 떨어진 배럴당 43.65달러에 마감했다.
OPEC 회원국들의 원유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유가 하락을 견인했다.

에너지 컨설팅업체 쉬나이더일렉트릭은 이날 고객 보고서에서 OPEC의 증산이 둔화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강조했다.

이라크 남부 유전지대에서의 4월 원유 출하 규모는 하루 평균 336만4000배럴로 전월의 328만6000배럴을 웃돌았다. 사우디아라비아의 4월 산유량 역시 1015만배럴이었으나 조만간 사상 최대 수준인 1050만배럴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란의 산유량은 올해 초 100만배럴을 갓 넘는 수준이었으나, 조만간 200만 배럴에 근접할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는 전날 4월 산유량이 하루 1084만배럴을 기록해 전월 기록한 30년 만에 최대인 1091만배럴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데이터제공업체인 젠스케이프가 전날 미국의 현물인도 지점인 오클라호마 커싱지역의 원유재고가 지난주에 증가했다고 밝힌 데다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80년여만의 최대 수준을 보이는 것도 유가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뉴욕 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4달러(0.3%) 낮아진 1291.80달러에 마감됐다. ICE 달러인덱스는 이날 한때 92.400까지 밀려 2015년 1월15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전날 금 가격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재동결과 안전통화인 엔화 강세 등으로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었다.

이날 달러화는 엔화에 한때 105.51엔까지 하락하며 18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약세를 지속했다. 중국 경제지표 부진과 호주중앙은행(RBA)의 금리 인하가 안전자산 매입세를 견인해 엔화와 유로화 강세를 지지했다.

이날 마르키트가 발표한 중국 4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49.4로 전월(49.7)보다 하락했고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 역시 하회했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14개월 연속 위축을 의미하는 50을 밑돌았다.

호주중앙은행은 이날 통화정책 회의에서 물가 하락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연 1.75%로 25bp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6월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밝혔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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