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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원내대표 경선 '후끈'…'단일화' 변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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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29일 총 4명의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은 각자 특색을 설명하며,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에 맞설 '적임자' 임을 강조했다. 다만, 후보가 난립하면서 단일화가 이번 경선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더민주는 29~30일 이틀 동안 원내대표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현재까지 4선의 노웅래 의원과 3선의 우상호·우원식·민병두 의원이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이상민·강창일·홍영표 의원 등도 조만간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변재일·안민석 의원 등도 출마가 거론된다. 이들의 운명은 내달 4일 치러지는 당선자 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원내대표에 도전 의사를 밝힌 의원들은 각각 출마의 변을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당 민주정책연구원장인 민 의원은 '정책통'이란 면모를 강조했고, 우원식 의원은 본인의 협상 능력과 민생 우선주의를 재차 설명했다. 우상호 의원은 야권 협력정치를 최우선으로 하며 여당과의 대여 전선을 형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노 의원은 "계파를 초월한 화합의 리더십을 보여줄 것"이라며 탈계파를 주장했다.

더민주 원내대표 후보자의 공통점은 박 원내대표의 맞수란 점을 빠짐없이 강조하는 것이다. 우원식 의원은 "박 원내대표께서 정치9단이라고 하는데 저는 민생10단"이라며 "박 원내대표가 노회한 협상가라면 저는 물오른 협상가"라고 표현했다.

우상호 의원은 "박 원내대표하고의 문제는 결국 신뢰가 더 중요하다"라며 "더민주가 의회 운영을 잘하기 위해서는 역시 야당의 협력이 절실하기 때문에 박 원내대표와 신뢰 관계로 협력해야 하고 마치 회유하듯이 하기보다는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서 서로 고민할 수 있는 협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의원은 "국민의당과는 협력과 소통이 기본이지만 협력할건 협력하더라도 할 말은 확실히 해야 하고, 끌고 갈건 끌고 가야 한다"고 했다.
현재 정치권에선 박 원내대표와 관계 설정이 이번 경선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협상 등에 능한 박 원내대표를 상대할 수 있을 만한 원내대표를 뽑아야 할 필요성이 당내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는 까닭이다.

또한 후보가 난립하면서 단일화 논의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경선까지 짧은 기간 동안의 단일화 여부가 판도를 바꿀 중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재 우상호 의원과 우원식 의원은 협상 중이다. 이와 관련 우원식 의원은 "가급적이면 노선과 방향이 비슷한 그런 사람들 하나로 묶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 의원과 노 의원은 강 의원과 원내대표 경선 단일화를 추진중이다. 노 의원은 "제가 적합하다면 제가 되는 거지만 출중한 사람이 있으면 당연히 양보하고 힘을 몰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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