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고속도로, 모로코 발전소 등 해외 토목 및 발전 현장 등 해외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1조233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장을 견인했다. 국내 매출도 주택, 건축 등 모든 사업부문의 고른 매출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성장한 1조527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순이익은 액화천연가스(LNG) 저장탱크 건설공사 관련 공정위 과징금(692억원)이 반영된 가운데 185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신규수주는 2조10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2조4037억원) 대비 12% 감소했으나 저유가 장기화로 해외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란에서 다수의 프로젝트에 대한 협의 중에 있으며 올해 안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20조원대 규모의 사우디 주택사업도 하반기에 본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기대되어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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