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최근 국내외 10여곳의 인수 후보에게 ING 생명 투자안내서(IM)를 배포했다.
이번 매각 대상은 ING생명 지분 100%로 MBK는 2013년 말 16억 달러(약 1조8284억원)에 인수했다. MBK가 인수할 당시 2년 내 회사를 재매각하지 않겠다는 조건을 달았고 이 기간이 지나자 ING생명을 시장에 내놓았다.
MBK는 매각 가격으로 3조원 이상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시장에서는 저금리로 생보업계 전망이 밝지 않은 점 등을 이유로 2조 원 내외에서 매각 가격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ING생명의 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30조원으로 국내 생보업계 5위이다. 지난해 말 수입보험료는 전년 대비 36.3% 증가한 4조4995억원, 순이익은 22% 늘어난 3048억원을 기록했다. 지급여력(RBC)비율은 2015년 말 324.9%로 자산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이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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