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풀린 날씨 탓… 얇아지는 옷차림에 다이어트 관련 용품 한달 일찍 철 맞이
저칼로리 간식, 건강차·음료, 운동 도구 등 굶지 않고 건강하게 빼는 다이어트 제품 매출 상승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낮 최고 기온이 20도 안팎을 웃돌며 푹한 기운이 계속되자, 예년보다 한 달 가량 먼저 다이어트 관련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운동 도구 등의 홈트레이닝 제품 매출은 전월 대비 57% 신장했다. 올리브영이 지난해 7월 자체브랜드로 출시한 '더바디쇼' 운동 도구 11종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올리브영은 미니 체중계, 스피드 줄넘기, 스트레칭 젤리 밴드 등 더바디쇼 신제품 출시 일정도 1개월 가량 앞당기며 이러한 추세에 불을 당겼다. 가이암, 세컨스킨 등도 인기다.
또한 지방 합성 저해 및 지방 분해에 도움을 주는 슬리밍 이너뷰티 등의 다이어트 보조 제품 매출은 78% 가량 치솟으며 여름 맞이 다이어트에 대한 여성들의 욕구가 증가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최근 다이어트 간식으로 SNS상에서 인기몰이 중인 ‘미주라’ 매출도 30% 이상 상승했다. 그 외 탄산수, 착즙주스 등 당과 칼로리 걱정을 줄인 건강 음료 제품도 함께 인기를 얻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대개 날씨가 더워지는 5월 말부터 다이어트 관련 제품들의 매출이 오름세를 보이지만 올해는 이른 더위 탓에 4월부터 관련 상품 매출이 반짝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며 "마른 몸보다는 건강한 몸매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건강한 몸매를 가꾸려는 이들이 많아졌다" 고 전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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