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동육아 마을공동체 49곳 지원
[아시아경제 기하영 수습기자]서울시가 올해 공동육아 마을공동체 49곳에 총 3억6000만 원을 지원한다. 특히 아빠의 일상적인 육아와 직장맘과 전업맘이 협업을 할 수 있는 공동체를 특화해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1~2월 공동육아 활성화사업 공모로 공동육아 3년차 8곳, 2년차 16곳, 신규 25곳 총 49곳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 공동체는 성장단계별로 300만원~2000만원까지 차등지원 받는다.
이와 함께 시는 공동육아에 대한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이다. 선배공동체와 씨앗단계의 공동체를 멘토-멘티로 맺어 노하우를 전수하고 같이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오는 6월에는 처음으로 부모양육 스트레스 검사, 아동심리검사 등도 무료로 제공한다. 강남구 수서동에 위치한 시 아동복지센터와 협력해 자녀 양육에 도움을 주고, 심리·정서적 문제가 있을 경우 심층 심리평가와 치료까지 연계할 예정이다.
배현숙 시 보육담당관은 “지난해 42개 공동체가 활발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돌봄 실현에 앞장서는 한편, 부모와 아이의 주도적 활동을 통해 새로운 육아모델을 정립하고 있다”며, “시도 아이를 함께 키우고자하는 부모들의 공동육아가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마을공동체 성장단계에 맞게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하영 수습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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