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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F 유치 도시' 인천시,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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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감축 원년의 해' 선포… 온실가스 배출전망치 대비 2030년까지 25.9% 감축 목표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을 유치한 인천시가 글로벌 녹색도시 위상에 걸맞게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선다.

인천시는 25일 송도 G타워 국제회의장에서 '온실가스 감축 원년의 해'를 선포하고, 올해를 온실가스 배출량 정점으로 삼아 매년 배출량을 올해 수준(8800만t) 이하로 감축시키기로 했다.
시는 이를 통해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 대비 15.2%, 2030년까지 25.9% 감축한다는 방침이다. BAU는 기존 온실가스 감축 기술과 현재 수준의 정책을 계속 유지할 경우의 미래 배출량 추이를 말한다. 인천시의 BAU는 2020년 1억384만7000t, 2030년 1억1871만9000t이 예상된다.

이같은 인천시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정부의 2030년까지 BAU 대비 감축목표 25.7%(해외 탄소시장 활용 감축율 11.3% 제외) 보다 높은 것으로 인천시의 강력한 온실가스 감축 의지를 담았다고 할 수 있다.

시는 이날 선포식을 시작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실천사업을 시민, 기업, 공공부문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시민은 에너지 및 자원절약 등 녹색생활 실천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글로벌 녹색수도 인천'을 만드는데 적극 참여하게 된다.

또 기업들은 온실가스 저감시설 투자와 공정개선 등으로 연차별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시는 특히 온실가스 다량배출업소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자발적 참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밖에 공공부문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제 추진,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시행, 송도국제도시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 기후변화대응 국내외 협력사업 등을 펼친다.

한편, 인천시는 기후변화대응 시책의 종합적이고 계획적인 추진을 위해 올해부터 2035년까지의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종합계획은 녹색생활 실천, 녹색교통, 녹색건축, 녹색자원, 녹색흡수원, 녹색산업, 연구개발 및 대외협력사업 등 7개 분야, 148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BAU 대비 25.9%인 온실가스 약 3000만t을 감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GCF 유치 도시로서 국제적, 범정부적 온실가스 감축노력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모범적이고 선제적인 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타 도시에 비해 대형 발전시설과 공항, 항만, 수도권매립지, 철강회사 등 대형 온실가스 배출시설이 많아 산업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감축정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온실가스 감축 원년의 해 선포를 시작으로 GCF 유치도시에 걸맞는 글로벌 녹색수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온실가스 감축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 "시민·기업·공공부문 등 각 분야에서도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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