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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엑스박스 360' 생산 중단…라이브·업데이트 서비스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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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엑스박스 360'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엑스박스 360'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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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마이크로소프트(MS)의 콘솔 게임기 '엑스박스(Xbox) 360'이 데뷔 10년만에 퇴장한다.

IT 전문매체 벤처비트(venturebeat.com)는 MS의 게임부문 책임자 필 스펜서가 블로그를 통해 엑스박스 360의 생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고 20일(현지시간) 전했다.
MS의 재고가 남아있는 한 엑스박스 360을 구입할 수 있지만 더 이상 추가 생산은 없다. 이 콘솔게임기는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과 경쟁하며 시장을 형성했다.

이제는 표준이 된 온라인 제품 지원도 엑스박스 360부터 지원됐다. 무엇보다 의미있는 것은 엑스박스 360이 2013년 이래로 993억달러에 달하는 게임 산업이 유지되는데 기여했다는 사실이다.

스펜서는 블로그를 통해 "엑스박스 360은 MS의 모두에게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환상적인 시기를 보냈지만, 10년 넘게 엑스박스 360을 생산한다는 것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엑스박스 360 생산을 중단한 이유를 밝혔다.
여전히 엑스박스 360으로 게임을 즐기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 스펜서는 엑스박스 360에 대한 엑스박스 라이브(Xbox Live)와 업데이트 서비스를 당분간은 지속한다고 약속했다.

많은 사람들이 엑스박스 360을 통해 연간 또는 월간 이용료를 내며 엑스박스 라이브의 프리미엄 계정을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MS는 이 수익을 곧바로 포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제품인 '엑스박스 원'은 엑스박스 360과 호환되기 때문에 최소한 엑스박스 원의 수명이 끝날 때까지는 MS 여러 지원들을 중단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MS가 판매하는 콘솔게임기는 이제 엑스박스 원 뿐이다. 2013년에 출시된 엑스박스 원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4가 출시된 이후 주춤하긴 했지만 여전히 괜찮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현재 스펜서는 엑스박스 브랜드를 윈도우10으로 확장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엑스박스 360 생산 중단도 이러한 전략에 집중하려는 일환인 셈이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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