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근무하는 지역은 장엄한 지리산과 어머니 젖줄 같은 섬진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어 “동양의 알프스”라고 불리기도 한다.
농민들이 힘들여 가꾸고 있는 고사리, 산치 재배 산에 들어가 무단으로 고사리 ,산치나물 을 채취해 가버려 농가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또한 관광버스를 무단으로 길에 세워두고 차안에 승객들을 전부 하차시킨 후 비닐봉지 한 개씩을 나눠준 후 1-2시간정도 보리밭이나 논에서 나물을 채취하게 하고 있다.
오랜만의 나들이와 해방감으로 자연을 만끽하며 나물을 캐는 것을 뭐라 할 수 없는 실정인데 관광객 자신들이 스스로 생각해보고 행동의 자제심을 보이며 농민들에게 피해가 가는 일이 없도록 기초질서, 관광 질서를 준수하여 우리 모두 성숙된 관광문화시민으로 발돋움 할 것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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