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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갈길 먼 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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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20대 총선이 끝나고 처음 개장한 국내 증시는 대내외 호재가 겹쳐 2015.9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의 5500억원에 달하는 대량 순매수로 모처럼 1.75%라는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하지만 코스피의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외국인이 지속적인 매수세를 보이기엔 무리라는 판단이다. 과거 총선 이후 증시 상황과 앞으로의 실적발표 기업 등을 고려하면서 옥석가리기에 나서야 한다는 진단이다.
◆김세찬 대신증권 연구원 = 국내외 호재(실적 서프라이즈, 글로벌 훈풍)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외국인의 5000억원이 넘는 순매수로 코스피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의 추세적인 순매수 전환으로 보기에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배율(PER)은 11배를 넘어선 11.05배를 기록하며 부담스러운 수준이기 때문이다. 1분기 실적전망치 또한 4월 들어 하향 조정되며 기대감보다는 경계감이 높아졌다.

싱가포르의 통화완화 정책 사용 발표와 이에 중국의 위안화 가치 절하 대응은 원화 약세요인이다. 원화가 약세를 지속하면 외국인 자금, 특히 유럽계 자금의 유입이 약해질 가능성이 높다.
◆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 = 최초의 정권교체가 있었던 97년을 전후로 6번의 총선과 4번의 대선이 있었다.

총선결과 17대 총선을 제외하면 새누리당 계열이 제 1당의 지위를 갖게 됐다. 그런데, 국내증시가 가장 크게 상승했던 시기는 17대 국회였다. 새누리당 계열이
기업친화적으로 알려져 있음을 고려한다면, 다소 의외의 결과다.

18대 국회에서는 한나라당이 과반을 차지한 가운데 친박연대와 다수의 무소속 의원이 당선되며 여당의 힘이 강했다. 초반 금융위기를 겪었지만 대형주 중심으로 반등에 성공,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편, 기간별 수익률 상위 업종은 16대(소비재), 17대(산업재), 18대(차화정), 19대(제약, 화장품)가 모두 다르게 나타났다.

◆김민규 KB투자증권 연구원 = 4월 4주차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실적발표가 예정돼있다.

앞으로 한주간 실적발표가 예정된 종목 중 주가측면에서 낙폭과대인 대표적인 종목은 제일기획, 환인제약 등이며, 상승폭이 큰 종목은 POSCO, 두산인프라코어 등이다.

실적컨센서스가 상향된 대표적인 종목으로 S-Oil과 LG상사, 하향된 종목으로 SKC와 호텔신라 등이 있다.

성장성 측면에서 LG상사, S-Oil은 상위, LG디스플레이 등은 하위에 속했다. 수급측면에서는 기관이 두산인프라코어, 삼성엔지니어링을 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디오, LG화학 등을 매수 중이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SKC, 신한지주 등은 저평가, 호텔신라, LG생활건강 등은 고평가에 해당됐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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