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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막해與, 잘한巨野, 민심이野 …총선 3당3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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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섬의 '띄엄띄엄 정치 읽기'…4.13 이후 판도

막막해與, 잘한巨野, 민심이野 …총선 3당3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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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상국 기자]4.13총선의 개표 상황은 방송사의 출구조사 발표부터 심야의 막판 접전까지 피말리는 국민드라마였다. 그 결과로 빚어진 여소야대 국회. 3당3색의 표정을 정리해본다.

<박근혜>

<박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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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김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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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먹먹해與 새누리당

 어제까지만 해도, 이렇게까지 깨질 줄은 아무도 몰랐다. 大朴은 못 낼지언정 쪽박이라니……박박 긁은 파벌싸움이 솔직히 심하긴 했지. 배신의 정치 해결법도 좀 거시기했지.막판에 무릎 꿇고 빌기까지 했지만 그런다고 '오만'이 가려지겠는가. 대한민국 정치의 甲이 乙이 되면서, '선거의 여왕 대통령'도 '옥새 탈주자 대표'도 갑갑해졌다. 정책을 마비시키는 '법안 체증'의 주범을, 민심이 심판해달라고 그렇게 노오오력했건만, 돌아온 건, '너나 똑바로해'였다. 靑이 새파래졌다. 레임덕으로 절뚝거리며 …야당법석…의 국회를 어떻게 으르고 달랠지 현재로선 답이 안나온다. 무대도 뻘쭘해졌다. 대권 근처로 가는가 싶었는데, 오늘 희망의 바람빠지는 소리 들린다. 쉬이이익 122석.

<김종인>

<김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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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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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잘한巨野 더민주당

 김종인의 가차없는 칼춤이 먹혔을까. 못난與의 반사이익이었을까. 그런데 그 '파이'가 기대 이상의 월척이다. 야당이 원내 제1당이 되고 확실한 야대여소를 만들어냈으니 한국정치사를 새로 썼다. 그런데 이 당의 사실상 원주인인 문재인의 표정이 묘하다. 내가 빠져주니 이런 일이 일어났네? 향후 선거 공과를 따지게 되면 목소리 쪼그라들기 딱 좋다. 거기다 호남에서 죽을 쒔다. 호남'님'께서 지지 안해주시면 대선 안나가겠다고까지 말했는데, 이제 어쩌나? 그래도 수도권 바람을 일으켰고 거기 호남인 표가 많다는 걸로 양해바람? 집나가서 차린 당이 불쑥 커졌으니, 국회서 저쪽 협상할 일도 만만찮을 게 뻔하다. 그래도 1등 먹었어 123석.

<안철수>

<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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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민심이野 국민의당

 오늘 그의 마음은 '봤지?'다. 옆집 아저씨가 '철수 빼고 野 합치자'는 바람에 열받았는데 이제 보니 그게 표를 받은 것이었네. 총선 직전까지 집안 파탄날 뻔 했던 그는, 오히려 당명처럼 '국민'의 당으로 살려냈다. "거시기, 남의 당 흔들던 '연대파 아재'! 정당 득표율은 그쪽보다 높다고!" 아재 옆에 서있는 '형'한테도 한 마디. "호남은 우리밭이니께 농사는 딴데 가서 알아보라고!" 처음엔 허풍인줄 알았던 그의 목표의석 40석이 딱2수 모자라는 38석으로 낙착. 오늘부터 '안철수 정치는 아마추어라는 소리' 라는 분 있으면 나와보라 그래. 민심 읽었으니, 지금부터 제대로 용꿈 꾸기 시작.




이상국 기자 iso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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