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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청사 침입' 공시생, 한국사·토익시험서도 부정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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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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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유진 인턴기자] 지난달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 침입해 자신의 필기시험 성적을 조작한 공무원 시험 응시생 송모(26)씨가 허위 약시 진단서를 받아 한국사검정시험과 토익시험에서 부당한 이익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송씨가 지역인재 선발시험 추천대상 자격 요건에 부합하기 위해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성적(2급 이상)과 토익 성적(700점 이상)을 부정한 방법으로 얻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송씨는 대학병원 시력검사에서 계속 글자가 안 보인다고 거짓말을 해 약시 진단서를 받았다. 그는 이 진단서를 각 시험 기관에 제출, 지난 1월 24일 국사편찬위원회 주관으로 치러진 한국사시험에서 일반 학생들보다 16분 긴 96분 동안 문제를 풀었고, 2월 7일 토익시험에서는 독해 부분을 다른 응시생보다 15분 긴 90분간 풀었다.

경찰은 송씨가 시력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약시는 아니라며 병원이 송씨와 모의한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송씨는 지난해 원하는 토익점수를 얻지 못해 불안한 마음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정도면 상위 10%에 드는 학과성적도 부정행위가 있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대학 측에서는 이상이 없다는 입장이다"라고 전했다.


정유진 인턴기자 icamdyj7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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