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후보 측 ‘정용화와 함께 승리하겠습니다.’ 문자메시지 대량 발송
송기석 선대본부장 "정용화 박사 전혀 사실 아니다…해명 확인돼"
"납득할만한 조치가 뒤따르지 않을 경우 강력한 법적 조치 취할 것"
[아시아경제 문승용] 국민의당 송기석 후보 희망캠프 선대위 심철의 선거대책본부장은 12일 “송갑석 후보는 치졸한 정치공작을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송갑석 후보 캠프에서 지역주민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는, “정용화 후보의 좌절과 상처는 제 가슴속에 있다. 송갑석 후보도 4년 전 똑같은 아픔을 겪었기 때문이다. 정용화 박사의 꿈과 비전 또한 제 가슴속에 있다. 그렇기에 정용화 박사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송갑석의 승리는 정용화의 새로운 시작이다.” 는 내용이 담겨있다.
심 본부장은 “이는 송 후보가 상대당 소속 인사의 명의를 무단으로 도용해 마치 자신과 함께 하는 것처럼 표명함으로써 여론을 호도하고 투표를 방해하는 처사나 다름없다”며 “이는 ‘공직선거법 제250조에 규정된 허위사실공표죄’에 해당되고 정용화 박사의 동의 없이 이 같은 문자메시지 내용을 대량으로 발송했다면, 이는 치졸한 정치공작이자 정 박사에 대한 명예훼손죄에도 해당된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욱이 심 본부장은 “국민의당 송기석 후보 캠프측은 납득할만한 조치가 뒤따르지 않을 경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경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송갑석 후보는 이와 같은 문자메시지를 대량 발송한 경위와 목적을 즉각 밝힐 것을 촉구하고 ▲만약 ‘정용화와 함께 승리하겠다.’는 취지의 문자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면 즉각 메시지 발송을 중단하고, 문자 내용이 사실이 아님을 송갑석 후보 명의의 보도자료 등을 통해 해명할 것을 촉구한다 ▲오늘 오후 6시까지 송갑석 후보 측에서 납득할만한 조치가 강구되지 않을 경우, 국민의당 송기석 캠프 측에서는 선관위 고발 및 검찰 고발 등 법적 조치에 들어갈 수 있음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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