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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트리폴리 정부 총사퇴…"통합정부에 권력 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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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리비아의 양대 정부 가운데 하나인 트리폴리 정부가 총사퇴하면서 유엔이 중재해 온 리비아 통합정부 구성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슬람계 성향의 트리폴리 정부는 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총리와 부총리, 내각 장관들이 사퇴하고 집행 당국으로서의 의무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6일 보도했다.
트리폴리 정부는 또 리비아내 추가 유혈 사태와 분열을 막고자 유엔이 지지하는 리비아 통합정부에 권력을 이양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발표는 유엔과 국제사회가 지원해 온 리비아 통합정부(GNA)의 초대 총리 후보자로 지명된 파예즈 사라지가 수도 트리폴리에 입성한 지 일주일 뒤 이뤄진 것이다.

파예즈 입성에 트리폴리 정부 내 일부 인사가 반발하기도 했지만 종파 간 충돌을 피하기 위해 끝내 사퇴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방 주요국들은 사라지의 트리폴리 입성을 환영하며 통합정부를 최적의 대안으로 여기고 조속한 통합정부 수립을 촉구했다.

2011년 '아랍의 봄' 여파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후 리비아에서는 트리폴리의 이슬람계 정부와 제헌의회(GNC), 비이슬람계가 주류인 동부 토브루크 의회에 유엔 중재로 탄생한 통합정부 등이 난립했다.

여기에 리비아의 내분을 틈타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동부와 중부 지역에서 세력을 확장하면서 혼란이 이어졌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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