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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대성불패' 구대성 깜짝 시구…'레전드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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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대성 사진=MBC스포츠 캡처

구대성 사진=MBC스포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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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 한화의 레전드 '대성불패' 구대성(46·시드니 블루삭스)이 떴다.

구대성은 5일 올시즌 한화의 첫 홈 개막전에 1999년 한화가 첫 우승할 당시의 유니폼을 입고 시구자로 나섰다.
은퇴 이후 5년 7개월여 만에 대전 구장을 방문한 구대성은 "2010년 은퇴 경기를 치르고서 처음으로 대전에 왔는데 많이 바뀐 것 같다. 조인성, 김태균 같은 선수를 제외한 어린 선수들은 사실 잘 모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화는 2주 전쯤 구대성에게 연락해 초청 의사를 전했고, 이를 흔쾌히 수락한 구대성은 전날(4일) 저녁 귀국해 시구를 준비했다. 한화 구단은 시구자를 공개한 5일 오후 3시까지 아무도 몰랐던 깜짝 이벤트였다.

호주에서 현역생활을 이어가는 구대성은 여전히 가뿐한 몸놀림으로 시구를 마쳤고, 99년 우승 멤버인 구대성의 투구를 보며 한화팬들도 기립박수를 보냈다.
시구를 마친 구대성은 "한화도 우승할 때가 됐다. 올해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는데, 한발 더 뛰면서 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성적이 나올 것"이라며 친정팀을 응원했다.






이종윤 인턴기자 yagub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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