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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화진 성지 일대 역사·문화 탐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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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4월 6일부터 10월까지 매주 수요일 ‘양화진근대사 뱃길 탐방’운영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6일부터 매주 수요일 옛 한강 뱃길을 따라 근대 유산을 둘러보는 ‘양화진근대사 뱃길 탐방, 돛을 달다’를 운영한다.

지난해에 이어 운영되는 이번 탐방 프로그램은 근대역사문화 유적지인 양화나루와 잠두봉 유적(사적 제399호)을 중심으로 절두산 순교성지,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을 둘러 본 뒤 배를 타고 밤섬과 선유도를 답사하는 내용이다.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양화나루와 잠두봉 유적은 조선시대 한양에서 강화로 가는 주요 간선도로상에 있던 교통 요충지인데다 풍광이 뛰어나 대표적인 관광명소였으나 1866년 천주교인 약 8000명이 순교해 이후 절두산 성지란 이름으로 더 알려지게 됐다.

절두산 순교성지에서 양화진성지공원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있는 외국인선교사묘원은 헐버트 박사 등 개화기 초기 한국사회 전반의 근대화를 도왔던 외국인 선교사들의 묘를 관람할 수 있다.
절두산순교성지 탐방

절두산순교성지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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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화진 일대 역사유산(잠두봉 유적)과 종교유산(절두산 순교성지, 외국인선교사묘원), 근대산업유산(당인리발전소), 자연유산(한강, 양화나루, 밤섬, 선유도) 등을 결합시켜 복합역사 문화명소로 발전시키기 위해 기획된 이 사업은 문화재청이 지원하는 ‘생생문화재 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국고보조를 받아 진행된다.

올해 뱃길 탐방은 4월6일부터 7·8월을 제외한 10월19일까지 총 18회 동안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 40분간 진행된다. 7~8월은 여름방학 기간을 맞아 선상에서 이루어지는 가족 대상 ‘양화나루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뱃길 코스는 배를 타기 전 어떤 종교유산을 탐방할 것인가에 따라 양화진소공원에서 출발해 절두산 순교성지를 둘러본 후 잠두봉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밤섬과 당인리 발전소, 선유도공원으로 가는 A코스와 절두산 순교성지 대신 외국인선교사묘원을 들르는 B코스가 운영된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조선시대 양화나루에 살았던 인물로 분한 역사문화 해설사가 연극기법으로 해설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

또 선유도 꽃 답사, 선상 인문학 강의, 밤섬주민과 함께하는 고향 밤섬 방문, 외국인 대상 답사 등을 새로 선보인다.

참여대상은 중고등학생 단체 및 일반 성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회차별 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신청은 컬처앤로드 문화유산활용연구소로 전화(719-1495) 하거나 인터넷(http://cafe.naver.com/sangsangyanghwa)으로 사전신청하면 된다.

참가비 5000원이 있다. 뱃길 탐방이 끝난 후 기념품으로 양화진 등 한강 주변 일대를 일러스트로 그린 에코백을 제공한다.
외국인선교사묘원

외국인선교사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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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양화진은 마포구의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홍대-합정-상수지역과 2019년 완공 예정인 당인리 문화창작발전소와 인접해 있어 역사와 문화, 관광이 융합된 복합 관광명소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곳”이라며 “양화진근대사 뱃길탐방 운영으로 타 관광지와 차별화시킨 역사문화관광의 출발점이 되도록 하고 한강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내외국인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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