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 및 창작품 판매·전시·문화공연으로 풍성, 판매 수익금 일정 기부
마포희망시장은 각종 생활용품과 창작품 판매·교환 및 전시와 지역예술가들의 문화공연이 동시에 이뤄지며 판매 수익금의 일정액을 기부받아 마포구내 복지기관에 전달한다.
희망시장에서는 가정에서 사용하던 각종 생활용품부터 의류, 도서, 직접 만든 창작품까지 다양한 물품을 교환·판매 및 기증할 수 있다. 평소 찾고 있는 물건이 있다면 이곳에서 싸게 구입할 수 있고 재활용할 수 있는 물품이 있다면 필요한 사람에게 팔 수 있어 마포구민뿐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찾아올 정도로 인기가 많다.
참가를 원하는 주민은 마포희망시장 인터넷 카페(http://cafe.naver.com/mapolocalmarket2016)에서 매주 월~목요일에 신청할 수 있다. 당일 현장에서는 오전 9시부터 선착순 30석만 접수 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단, 시장 내에서 매입한 물품을 재판매한다거나 대량 중고품, 새 물품, 음식물, 사업체 등에서 영리목적으로 진행하는 판촉·홍보행위 등에 대해서는 참가를 제한한다.
넷째 주 토요일 오후2시부터 1시간 가량 문화예술 공연이 있는 ‘예술장터’가 마련된다. 숭문고등학교 밴드부, 1인 어쿠스틱 뮤지션, 어린이 오케스트라팀 등 전문공연자 및 아마추어 문화예술동아리가 출연해 장터의 흥을 돋을 예정이다.
또 매주 시장을 찾는 주민들을 위한 사물놀이, 마술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도 선보인다. 특히, 장터에 나온 유아와 어린이들을 위해 놀이와 돌봄이 있는 ‘놀이장터’를 열어 딱지치기, 구슬치기, 윷놀이, 비석치기 등 추억의 놀이도 함께 한다.
2003년부터 시작돼 지역주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마포희망시장은 작년에는 총 15회 운영돼 1650명의 시민이 참가, 4400여명의 방문자가 다녀간 바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마포희망시장은 주민이 중심이 돼 행사를 이끌고 지역 문화예술가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이웃과 함께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고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의미있는 장소가 될 것”이라며 "매주 토요일마다 이러한 특별한 의미를 담은 장터를 찾아 함께 어울리며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포구 지역경제과(3153-8555)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