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쉬코리아, 산은캐피탈 등으로부터 67억원 투자 유치

산은캐피탈·휴맥스·국제약품으로부터 67억원 유치 …누적 투자금 150억원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배달앱 '부탁해!'를 운영하는 메쉬코리아가 국내 주요 벤처캐피탈 업체들로부터 67억원을 유치했다.

5일 물류 스타트업 메쉬코리아는 산은캐피탈, 휴맥스, 국제약품 등으로부터 총 67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자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두 차례에 걸친 80억원을 포함하면 누적 투자금이 총 150억원에 달한다.

메쉬코리아는 창업초기부터 상생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IT 기술력을 토대로 높은 물동량을 기록하는 등 미래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메쉬코리아의 이륜차용 TMS(Transportation Management System)와 자체 통합 물류 프로그램 업그레이드, 독자적 공유경제 물류 인프라망인 '부릉(VROONG)'의 파트너사와 상생을 도모하는 '섬김 정책' 강화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2013년 설립된 메쉬코리아는 국내 최초의 온디맨드 커머스인 '부탁해!'와 당일 내 예약 배송서비스 '메쉬프라임'을 운영하고 있다.

산은캐피탈 관계자는 "물류IT 솔루션에 강점을 보유한 메쉬코리아의 기술력과 노하우로 세계적인 수준의 운송관리시스템 솔루션 프로그램의 업그레이드가 잘 진행된 점을 높이 샀다"고 말했다.

휴맥스 관계자는 "메쉬코리아의 기술력과 노하우가 해외 시장에도 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휴맥스의 글로벌 인프라를 이용하여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국제약품 관계자는 "메쉬코리아는 최대 강점인 물류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당사의 제품판매 유통과 신성장동력으로 추진중인 화장품 유통사업에서 메쉬코리아의 물류 IT 기술력과 물류망을 통해 새로운 판로를 함께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는 "창업 이후 지속적인 물류 IT 솔루션의 개발을 추진해 온 노력과 회사의 현재 뿐 아니라 미래의 성장 가능성과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차별화된 물류망과 IT 기술력으로 서비스 품질을 극대화하고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