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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당이 보는 20대 총선 '우세' 지역은? 與 83곳·더민주 35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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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은 20곳…수도권 혼전, 강원·제주 독식구조 균열 전망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새누리당은 20대 총선에서 전국 83곳 지역구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고 자체 분석했다. 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은 각각 35곳과 20곳에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새누리당은 최근 여의도연구원의 여론조사를 토대로 서울에서 7곳, 경기 16곳, 영남권 41곳, 충청과 강원에서 각각 13곳과 6곳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새누리당이 서울에서 우세라고 판단하는 지역은 강남 3개 선거구와 서초 2개 지역구, 송파 갑, 동작을 정도다. 이른바 '강남벨트' 가운데 송파을은 후보가 없고 용산은 진영 후보가 더민주로 옮기면서 열세를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서울 49개 선거구 가운데 32곳을 경합(경합 우세, 경합 열세 포함)으로 분류할 정도로 예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북에서는 종로(오세훈), 중ㆍ성동을(지상욱), 도봉을(김선동) 지역이 선전하고 있지만 은평을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이재오 후보에게 밀리고 있고 서대문을도 녹록지 않다.

더민주는 용산(진영), 동대문갑(안규백), 강북을(박용진), 도봉갑(인재근), 노원을(우원식), 마포갑(노웅래), 구로갑ㆍ을(이인영ㆍ박영선), 관악갑(유기홍) 등 9곳은 확실한 우세 지역으로 보고 있다.
또 종로(정세균), 중ㆍ성동갑(홍익표), 광진갑ㆍ을(전혜숙ㆍ추미애), 동대문갑(안규백), 중랑갑ㆍ을(서영교ㆍ박홍근), 성북갑(유승희), 서대문갑ㆍ을(우상호ㆍ김영호), 마포을(손혜원)은 경합 우세지역으로 분류한 상태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후보(노원병)만 확실한 우위에 섰다고 평가했으며 중ㆍ성동을(정호준), 성북을(김인원), 은평을(고연호), 강서병, 관악갑ㆍ을(김성식ㆍ이행자)은 경합지역으로 분류했다.

인천·경기에서는 새누리당이 15곳을 우세하다고 분석했다. 더민주는 9석, 국민의당은 확실한 우세를 보이는 지역구는 없다고 자체 판단했다.

새누리당이 우세에 있다고 판단한 지역구는 성남시 분당갑·을, 이천, 안성, 포천ㆍ가평, 여주ㆍ양평, 평택갑·을, 화성갑, 파주을, 하남, 용인 갑·병 등이다. 인천 남갑도 포함된다.

여기에 수원병, 성남 중원, 의왕ㆍ과천, 시흥갑, 의정부을, 동두천ㆍ연천 등을 경합우세지역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전체 60석 가운데 과반을 넘길 가능성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더민주는 성남 중원, 안양 동안, 부천 원미와 오정, 시흥을, 용인을 등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판단이다. 경합우세 지역은 수원 갑과 정, 무, 부천 원미와 소사, 고양 병과 정, 양주 등이다. 인천에서는 송영길 전 인천시장이 출마한 계양을을 우세지역으로 꼽았다.

영남에서는 새누리당이 절대적으로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야당의 반란이 뚜렷한 모습이다. 일단 후보를 낸 영남 지역구 64곳 가운데 우세가 40곳, 열세 1곳,무투표 당선 1곳 등으로 분석했다.

관심은 대구다. 이 곳은 12개 지역구가 있는데, 새누리당은 6곳에서는 확실한 우위를 점치는 반면, 김부겸· 홍의락 후보가 출마한 수성갑과 북을에서는 경합열세와 경합으로 분류했다. 또 후보를 내지 않은 동을도 열세로 판단했다.

더민주는 공천 지역구 48곳 가운데 우세는 2곳(경남 김해 갑·을)으로 판단했다. 국민의당은 영남 공천지역 17곳 모두에서 열세를, 정의당은 노회찬 전 대표가 출마한 경남 창원ㆍ성산 1곳에서만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각각 분석했다.

야권의 텃밭인 호남에서는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전북 익산갑과 전남 영암·무안·신안에서는 양당 모두 자당이 확실한 우세를 보이고 있는 입장이다. 한 지역구를 놓고 양당이 우세와 경합우세라고 판단한 곳까지 넓히면 그 숫자는 더욱 많아진다.

더민주는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직후 초반 판세에서 광주와 전남북에서 8곳을 '우세'로 분류했다. 국민의당은 19곳에서 우세라고 판단했다.

광주에서는 국민의당이 보다 낙관적이다. 더민주는 광산을의 이용섭 후보 정도만 가능성이 있고 나머지 지역구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다. 반면 국민의당은 광산을(권은희) 1곳만 '경합 우세'로 분류하고 나머지 7곳은 모두 '우세'로 분류했다.

더민주는 전남에서 담양ㆍ함평ㆍ영광ㆍ장성(이개호), 순천(노관규), 나주ㆍ화순(신정훈), 영암ㆍ무안ㆍ신안(서삼석), 광양ㆍ곡성ㆍ구례(우윤근) 등 5곳을, 전북에서는 전주갑(김윤덕), 익산갑(이춘석) 2곳을 우세 지역으로 판단했다.

국민의당은 전남 목포(박지원), 여수갑(이용주), 여수을(주승용), 고흥ㆍ보성ㆍ장흥ㆍ강진(황주홍), 해남ㆍ완도ㆍ진도(윤영일), 영암ㆍ무안ㆍ신안(박준영), 전북 전주병(정동영), 군산(김관영), 익산갑(이한수), 익산을(조배숙), 정읍ㆍ고창(유성엽), 완주ㆍ진안ㆍ무주ㆍ장수(임정엽) 등에서 앞서 나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새누리당은 전북 전주을(정운천), 전남 순천(이정현), 전남 영암ㆍ무안ㆍ신안(주영순)을 '경합 열세'로 분류했을 뿐, 나머지 지역에서는 열세로 전망했다.

충청에서는 대전이 야당에 유리하고 나머지는 여당이 우세를 점하는 모습이다. 더민주는 대전 서갑·을, 유성갑·을 등 대전의 7개 지역구 가운데 절반 이상인 4곳에서 우세를 낙관했다. 새누리당은 동구와 중구, 대덕에서 경합우세가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이해찬 무소속 후보가 나오는 세종은 새누리당이 경합우세로 분류했고 더민주는 열세로 판단했다.

충북의 경우 새누리당은 청주 상당, 충주, 제천ㆍ단양, 보은ㆍ옥천ㆍ영동ㆍ괴산, 증평ㆍ진천ㆍ음성 5곳을 우세로 내다봤다. 반면 더민주는 확실한 우세는 없다고 판단했고 청주 흥덕ㆍ서원 2곳을 경합우세로 봤다.

국민의당은 청주 흥덕ㆍ청원 2곳만 경합열세로 볼 뿐, 청주 서원, 제천ㆍ단양, 증평ㆍ진천ㆍ음성 3곳은 열세로 분석했다. 나머지 3곳에는 후보를 내지 않았다.

충남에서는 새누리당이 천안갑, 공주·부여·청양, 보령·서천, 아산 갑·을을, 더민주는 천안 을·병을 우세지역을 꼽았다.

강원도는 지난 19대 총선에서 여당이 모조리 휩쓸었지만 이번에는 이 같은 구도에 균열이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8개 지역구 가운데 춘천, 원주갑, 강릉, 태백ㆍ횡성ㆍ영월ㆍ평창ㆍ정선, 속초ㆍ고성ㆍ양양, 홍천ㆍ철원ㆍ화천ㆍ양구ㆍ인제 등 6곳을 우세로 했을 뿐, 원주을과 동해·삼척은 경합으로 분류했다.

더민주는 원주을을 우세로 판단하고 있다.

반면 3석이 걸린 제주도는 17대 이후 야당이 싹쓸이했으나 새누리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졌다. 새누리당은 제주을을 경합우세로 보고 있고 더민주는 부상일 후보가 나왔지만 경합열세로 판단하고 있다. 제주갑도 새누리당은 경합으로 보는 반면, 더민주는 경합열세로 보고 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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