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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봄날은 왔다]달아오른 내수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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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모델 앞세워 완성차 5사 14만8848대 판매..전년比 17% ↑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자동차 내수시장이 살아났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개별소비세와 신차 효과에 소비 심리가 반응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출은 줄어들고 있지만 내수시장은 당분간 활기를 보일 전망이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한국GM,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는 지난달 국내에서만 전년대비 17% 급증한 14만8848대를 팔았다. 중국과 러시아 등 신흥시장 경기침체로 전년대비 수출량이 4.3%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업체별로는 현대차 7.2%, 기아차 19.4%, 한국GM 27.6%, 르노삼성 70.5%, 쌍용차 17.5% 등 모든 업체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총 6만2166대를 판 현대차의 국내 판매는 포터와 아반떼가 이끌었다. 지난달 1만214대가 팔린 포터는 1987년 출시 이래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하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다. 아반떼는 8753대가 팔리며 승용차 부문 국내 실적을 견인했다.

5만510대의 판매고를 올린 기아차는 신형 K7 등 승용차의 판매 호조에 주력 RV 차종의 꾸준한 인기가 더해져 전년대비 19.4%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K7은 구형 모델을 포함해 지난달 6256대 판매돼 2009년 12월 1세대 모델 출시 후 역대 월간 최다 판매 기록을 두 달 연속으로 갈아치웠다.

한국GM은 3월 한 달간 내수판매 1만6868대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27.6% 증가한 수치로 2002년 회사 출범 이래 3월 실적으로는 최대치다. 한국GM의 내수 판매는 경차인 신형 스파크가 이끌었다. 스파크는 국내에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무려 87.7% 늘어난 9175대가 팔렸다. 이는 월간 기준으로 한국GM의 최대 판매량이다.
SM6 돌풍에 힘입어 르노삼성은 6년만에 다시 내수판매 1만 고지를 넘어섰다. 지난달에 내수 1만235대 판매는 전년대비 70.5% 늘어난 수준이다. 실적은 지난달 초 공식 출시된 SM6가 견인했다. SM6는 한달 새 무려 6751대가 팔렸고 현재까지 2만대 넘는 계약 건수를 달성했다.

쌍용차는 3월에 내수 9069대를 기록했다. 지난달 초 출시된 준중형 SUV 티볼리 에어가 티볼리와 동반 상승세를 기록하며 내수 판매 성장을 주도했다. 티볼리 에어는 누적 계약대수가 3500대를 넘어섰고 티볼리 브랜드 전체 계약 물량은 8500대를 넘겼다.

한편 완성차 5사의 1분기 누적 판매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3% 줄었다. 총 205만656대로 내수는 36만5772대를 기록해 6.9% 증가했고 수출은 168만4884대로 7.6% 감소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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