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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株, 거침없는 '오르막' 구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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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지난해 주가 하락으로 신음하던 타이어주가 올들어 쾌속 질주 중이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는 올들어 전날까지 24.52% 오른 8380원을 기록했다. 지난 1월11일 52주 신저가(6010원)를 기록한 이후 꾸준한 회복세다. 지난해(30.40%) 하락분을 약 4개월만에 만회한 셈이다.
이외에 국내 대표 타이어주로 꼽히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 넥센타이어 도 같은기간 각각 20.51%, 18.62% 오르며 동반 상승중이다.

이들 상승의 주 요인은 지속되고 있는 저유가의 영향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저유가로 인해 주행거리가 늘어나게 되면 타이어의 교체주기가 빨라져 수요가 늘어난다는 이유에서다.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날보다 4센트 상승한 배럴당 38.8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전날까지 5거래일 연이어 하락했고, 이날도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40달러를 밑돌고 있는 수준이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행거리가 줄어들려면 유가가 현 가격에서 최소 70~80%까지 반등해야 할 정도로 현재 유가는 역사상 최저점"이라며 "저유가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타이어주의 전망이 긍정적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덕분에 올해 글로벌 타이어 수요도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타이어 수요는 0.9% 성장에 그친 반면 올해 4.6% 성장이 예상된다. 더불어 공급은 2.4% 증가에 그쳐 공급과잉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없을 것으로 한국투자증권은 분석했다.

실적 전망도 밝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금호타이어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2267억원으로 전년 대비 66.74% 늘어날 전망이다. 넥센타이어와 한국타이어도 같은 기간 각각 2368억원, 9264억원으로 5.34%, 4.68%씩 증가할 전망이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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