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산업성의 '자동주행사업 검토위원회'에 참여중인 6개 자동차 대기업 외에도 자동차 부품회사인 덴소, 차량용 반도체 업체인 르네사스테크놀로지, 전자기업 파나소닉 등 자동차 관련 대기업 6개사도 함께 연구에 참여할 예정이다.
해외 기구를 중심으로 자동운전에 대한 국제적 규칙이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대응도 나선다. 경제산업성과 국토교통성이 내달 중 '자동운전 연구소(가칭)'를 설립, 유엔과 국제표준화기구(ISO)가 논의중인 안전 기술과 통신 표준규칙을 일원적으로 파악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일반 도로에서 무인차 자동주행을 성공시킨다는 것이 목표다.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손을 맞잡은 것은 한 발짝 먼저 자동운전 연구에 나선 유럽과 미국 회사들에 대항하기 위한 것이다. 아우디·BMW·다임러는 지난해 노키아의 지도 자회사를 28억유로에 공동 인수했으며, 구글도 무인차 시범운행을 진행 중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