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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경 神처럼 컸으면"…'특급 루키' 강소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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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프로배구 신인상·첫 국대 선발 "큰 무대 뛰고 싶다"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신인상과 국가대표를 동시에...'

여자 프로배구의 샛별 강소휘(19·GS칼텍스)에게 '2016년 3월 29일'은 잊지 못할 날이다. 그는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V리그 시상식에서 평생 한 번밖에 기회가 없는 신인왕에 올랐다. 여자부 수상자를 뽑는 기자단 투표에서 만장일치(29표)로 상을 받았다.
"더 성장해서 프로다운 모습을 보이고 싶다"는 각오. 그 기회가 일찌감치 왔다. 성인 국가대표로도 처음 뽑혔다. 대한배구협회가 앞서 발표한 2016 리우데자네이루(리우) 올림픽 세계 예선전 대표 선수 열네 명 중 왼쪽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17일 후보 선수 스무 명에 포함된 뒤 기어이 기회를 잡았다. 그는 "막내여서 궂은일도 많이 하겠지만 참고 견디면서 배우겠다"고 했다.

리우 올림픽 세계예선전은 오는 5월 14~22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한국과 일본, 태국 등 아시아 팀을 비롯해 이탈리아, 네덜란드, 카자흐스탄, 페루, 도미니카공화국 까지 여덟 개 팀이 풀리그를 한다. 한국이 올림픽에 나가려면 아시아 팀 중 1위를 하거나 상위 세 팀 안에 들어야 한다. 9일 동안 이틀만 쉬고 연달아 경기를 해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필요하다.


이정철 대표팀 감독(56)은 "열네 명을 적절하게 경기에 활용해 마지막까지 선수들의 경기력을 유지하겠다"고 했다. 강소휘에게도 기회가 올 것이다. 그는 2015년 8월 7~16일 페루에서 열린 18세 이하(U-18)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고, 2014년 아시아 청소년선수권대회와 2012년 유스 선수권대회 등에서 꾸준히 활약했다.
그는 점프를 해 스파이크할 때 높이가 280㎝에 이른다. 여기서 강하게 힘을 실어 공격한다. 서브가 좋고 한 박자 빠른 공격도 잘 해낸다. 이런 장점을 인정받아 지난해 9월 9일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프로에 입단했다. 데뷔 첫 해 스물일곱 경기에 나가 154점을 올렸다. 서브득점은 팀에서 세 번째(14점)로 많다.

강소휘는 프로에 입단해 가장 향상된 기술로 "쳐내기 공격과 리시브"를 꼽았다. 주포 김연경(28·페네르바체)이 버틴 대표팀에서 뒤를 받치는데 적합한 역할이다.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 대한 기대도 남다르다. 그는 "4년 전 런던 대회를 보며 다음 올림픽에서 선수로 뛰고 싶다는 막연한 상상을 했다. 그 가능성이 조금은 생겼다. 본선 진출에 기여한 뒤 큰 무대에 함께하고 싶다"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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