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노후·파손 또는 기능이 저하된 수리시설 보수·보강을 통해 각종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농업용수를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올해 국비 965억 원을 확보해 163지구의 수리시설을 정비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국비 확보액은 신규사업 31지구 30억 원이 포함된 것으로 지난해보다 200억 원이 늘어 전국(총 사업비 4천 500억 원) 최다를 기록했다. 전남 다음으로 충남 809억 원, 경남 642억 원, 전북 506억 원 순으로 국비 확보액이 많았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그동안 중앙부처를 수차례 방문해 적극적으로 사업의 시급성과 타당성을 설명하는 등 예산 확보활동을 펼쳐 전국 최다 국비 확보 쾌거를 이뤘다.
올해 신규사업지로 선정된 나주 송현, 고흥 죽암지구 등에 대해서는 조속히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연내에 착공해 재해에 취약한 시설물 기능 복원은 물론 재해 예방과 영농 불편 해소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다.
전종화 전라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도민 안전과 고소득 농업 육성 기반구축을 위해 노후 수리시설물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개보수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해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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