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임창용 “돈보다 야구할 수 있는 길 찾았다”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입단에 합의한 임창용(40)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28일 오전 KIA 측은 투수 임창용의 영입 사실을 발표했다. 연봉 규모는 3억원. 해외 원정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임창용은 연봉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귀국 후 임창용은 “내가 KIA에 여러 번 요청했다. 고향팀에서 마무리 하고 싶다고 했다. 훈련 일정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 짓고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돈보다 야구를 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했다. 다시 야구를 할 수 있게 되서 기쁘다”고 심경을 밝혔다.
임창용은 KBO로부터 72경기 출장 금지 징계를 받은 상태라 실전 감각이 우려됐다. 이에 대해선 “지금까지 평생 야구만 해왔다. 한 두 경기 정도만 해도 감각이 돌아올 것”이라고 했다.
KIA는 임창용의 고향팀이다. 광주 출신인 그는 광주진흥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95년 19세의 나이에 해태 타이거즈(현 KIA)에 입단했다. 1998년 해태에서 보낸 마지막 해에는 34세이브를 기록하며 당시 역대 최연소 구원왕에 오르기도 했다.
임창용은 “삼성에 있을 때에도 여러 번 말했지만 마무리는 늘 KIA에서 하고 싶었다”면서 “선수들, 감독님, 코칭스태프에게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간 괌에서 개인 훈련을 하던 임창용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2월까지는 야구를 포기해야하나 싶었다. 그래도 집에만 있는 것보다 뭐라도 해야겠다 싶어 괌에서 개인 훈련을 했다. 아직 100%는 아니지만 아직 몸 만들 시간이 있다”고 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