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15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따복공동체 170여곳을 선정하기로 하고 지난 2월25일부터 3월25일까지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 진행 결과 598건(1만500명)이 접수됐다. 작년 315건(5800명)보다 2배 가량 늘었다.
도는 이를 위해 경기남부권, 경기북부권, 경기서부권 등 3개 권역으로 나눠 4월 중 주민참여심사를 실시해 170개 안팎의 대상 공동체를 선정한다.
주민참여심사는 사업을 제안한 주민대표자가 한자리에 모여서 그룹별로 각자의 사업계획을 발표 공유하고 상호 심사하는 형태로 최종 선정된 주민공동체는 5월중 경기도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이 외에도 아파트단지 관리동이나 마을회관 등 기존 유휴 공간을 활용해 공동육아나 북카페 등을 할 수 있도록 공간시설 리모델링비를 신청하기도 했다.
류인권 도 따복공동체지원단장은 "이번 공모사업은 작년에 이어 올해 2회째로 교육ㆍ문화ㆍ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이 접수됐다"며 "주민참여 심사를 통해 경쟁이 아닌 상생의 심사, 상호학습의 심사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해 첫 따복공동체 주민제안 공모사업을 추진해 178개 주민공동체에 9억원을 지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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