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빠르게 선대위 체제로 전환하며 총선에 전력투구하는 모양새다. 다만,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대표와 문재인 전 대표간의 미묘한 견해차는 갈등의 불씨로 남아있다.
더민주는 내주 초 중앙선대위 출범식으로 가질 예정이다. 당초 27일 광주에서 출범식을 가지려 했으나, 인선문제 등으로 다소 미뤄졌다.
더민주는 또한 지도부부터 실무진까지 경제 전문가로 구성하는 선대위를 꾸린다는 구상이다. 비례대표 4번을 받은 최운열 전 서강대 부총장이 선대위 내 경제상황실장으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비대위원들의 사표 수리 여부가 최종 결정되지 않아 선대위의 전체적인 구성이 늦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 대표와 문 전 대표간의 미묘한 의견 차이가 연일 부각되고 있다. 특히 '당 정체성'을 놓고 해석을 달리하는 발언이 이어졌다. 4·13 총선까지의 과정, 그리고 이후 당내 주도권을 쥐는 문제에 있어 전·현직 대표간의 신경전은 계속될 전망이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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