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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고용안정이 경제정책의 지향점"(종합)

최종수정 2016.03.25 14:58 기사입력 2016.03.2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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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고용안정이 경제정책의 지향점"(종합)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5일 "고용안정은 경제정책의 지향점"이라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한국은행 본관 15층 소회의실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 참석해 지난달 고용통계를 언급하며 "우리 사회가 고용통계에 주목하는 것은 고용안정이 경제주체들의 후생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청년실업률은 12.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취업자수 증가폭은 22만3000명으로 전월(33만9000명)에 비해 크게 줄었다.

그는 "2월 통계는 설 연휴 이동과 공무원 채용시험 등 특이요인에 따른 영향도 일부 작용했다"면서도 "미 연준 등 다수의 중앙은행들이 고용안정을 명시적 또는 암묵적인 정책목표로 설정하고 정책 결정 시 중요한 고려 요소로 삼는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어 "최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이 미래의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많은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기술변화 속도가 예상을 뛰어넘어 빨라지고 있는 만큼 하루빨리 미래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준비의 일환으로 우리 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시스템 변혁이 필요하다면서 "특히 교육제도가 획기적으로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의 교육체계는 현존하는 직업군에서 필요로 하는 지식을 단순히 전달하는 방식으로 미래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키우는 데는 많은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교육 제도가 어떠한 환경변화에도 적응할 수 있도록 창조적 사고능력을 키워 새로운 직업을 스스로 발굴하는 능력을 배양하는 방향으로 개편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곽노선 서강대학교 교수, 배현기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장용성 연세대학교 교수, 정지만 상명대학교 교수, 차문중 삼성경제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우리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기반과 성장동력을 확충해야 하며 이를 위해 규제완화와 제조업의 서비스업화, 연구개발(R&D) 지원 확대 등 미시적 접근을 통한 공급창출 정책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한은이 전했다.

일부 참석자는 금융기관의 수익성 악화가 자산운용 형태를 변화시켜 금융불안정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저금리 등으로 금융회사들의 수익성 악화가 장기화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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