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관위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탈당한 주호영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 수성을에 대한 재공모를 거쳐 이인선 후보를 단수추천키로 결정했다.
그는 "어제 (김무성) 대표최고위원의 결정에 따라 무공천된 5개 지역구와 대구 수성을도 같은 차원에서 최고위에서 결론이 나야할 것"이라고 최고위 의결을 촉구했다.
대구 수성을은 당 공관위가 이 지역을 여성우선추천 지역으로 지정하면서 주 의원이 발발해 공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곳이다. 이후 주 의원은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이인선 후보는 총선 출마가 불가능해졌다.
하지만 주 의원은 공관위가 오전 9시부터 오전 10시까지 단 1시간만에 공모를 진행했다며 "공모는 무효"라고 주장했다.
당헌당규의 공직후보자 추천규정 제4조 제2항에 의하면 공모개시일 전 3일부터 중앙당 시도당의 게시판에 공고해야 하는 규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또 제4항에 따라 신청접수는 오전9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한다고 돼있다.
주 의원은 "이같은 규정을 무시한 막장 무법공천"이라고 비난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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