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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권유받고 신청했는데 비례 32번… “내 생각이 짧았다”

최종수정 2016.03.25 07:34 기사입력 2016.03.25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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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아시아경제DB

허정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김태림 인턴기자] 허정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3일 새누리당 총선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전날 당선권 밖 순위인 32번을 받은 직후에 내린 결정이다.

허 전 대표감독은 24일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다른 걸 떠나서 처음부터 정치를 하려고 한 것이 아니다.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이 합쳐졌다. 체육계 전체를 볼 때 고쳐야 할 점도 많고,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아야 할 것도 많았다”면서 “힘이 되겠다 싶었고, 권유도 있어서 신청을 했다. 그런데 결과를 보니까 실망스럽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한 매체에 따르면 허 전 대표팀 감독은 새누리당으로부터 높은 순위를 약속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공천 심사 과정에서 순위가 뒤로 밀렸고, 32번은 20석 안팎으로 예상되는 새누리당 20대 총선 비례대표 순위권 밖이었기 때문에 정치 자체에 욕심이 없었던 허 전 대표팀 감독은 후보직을 사퇴했다.

허 전 감독은 “스포츠 분야는 정부의 지원을 받아야 할 게 많다”면서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겠다 싶어서 신청했다. 나는 정치의 정자도 모른다. 직능별이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정치를 몰라도 스포츠 분야는 많은 경험을 했고, 공부를 했기에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내 생각이 너무 짧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23일 허 전 대표팀 감독의 공천을 취소하고 공석이 된 32번을 박현석 새누리당 총무국장으로 대체했다.
김태림 인턴기자 taelim12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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