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양수인)이 지리산 둘레길 주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매개 진드기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감염 진드기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리산국립공원 지정 50주년을 맞아 2015년 한 해 동안 탐방객이 많은 구례 토지·광의·산동?마산 4개 면의 둘레길, 숲길, 고갯길, 농로길, 생태학습장을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이뤄졌다.
바이러스 매개체인 작은소피참진드기를 대상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해 성충, 약충, 유충을 분류해 127회 바이러스 검사를 한 결과 ‘음성’이었다.
최경철 전라남도보건환경연구원 약품화학과장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유발 바이러스 감염 진드기는 발견되지 않아 인체 감염 위험성은 없으나 야외활동 시 기피제 사용과 긴팔 착용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옷 털기, 세탁, 목욕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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