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20일, 지난해 3~5월 신규 취급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과 비교한 안심전환대출의 1년 성적표를 내놨다고 밝혔다. 안심전환대출은 변동금리거나 만기 일시상환조건의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분할상환 대출로 전환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3월24일부터 4월5일 간 9거래일에 걸쳐 총 31조7000억원(32만7000건)이 취급됐다.
금융위는 안심전환대출로 인해 가계대출의 바람직한 관행이 정착됐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신규 취급된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중 62%가 비거치식·분할상환 형태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시행된 지난 2월만 놓고 보면 77%가 비거치식·분할상환 구조다. 오는 5월부터 가이드라인 적용 범위가 전국으로 확대되면 가계대출의 구조도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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