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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업계 유착’ 檢, 카드사 등 압수수색(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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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정현진 기자] 검찰이 KT&G 비리 의혹 수사로 단면을 드러낸 광고업계 유착 규명에 힘을 쏟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김석우)는 KT&G 광고대행사 J사로부터 금품을 받은 금융업계 종사자 사무실 등 2~3곳을 압수수색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은 17일 모 신용카드사 홍보실장 A(46)씨의 사무실,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2012년 J사에 일감을 준 단체 사무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금품 수수 경위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A씨는 검찰에 임의 동행해 조사받았다고 한다. 검찰 관계자는 “체포한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10일 구속한 J사 전·현직 대표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J사가 광고 수주 및 광고주 알선을 위해 뒷돈을 뿌린 정황을 포착했다.
J사는 광고주의 광고대금을 부풀리거나, 하청업체로부터 수주 대가로 뒷돈을 받아 거액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주요 피의자들의 구속 만기가 이달 30일까지여서 비자금 용처 확인을 위해 광고주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J사가 건넨 뒷돈이 광고주 확보를 위한 소개비용으로 옮아갔거나, 광고주 내부에서 상납이 이뤄졌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선 정부 고위관계자가 J사 일감 수주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앞서 검찰은 J사 등 광고대행사 관계자 4명을 구속하면서, J사로부터 억대 금품을 받은 KT&G 팀장급 직원도 함께 구속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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