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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그라든 '믹스커피' 인기, 직장인 '원두커피' 선호

최종수정 2016.03.16 16:06 기사입력 2016.03.1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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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슐 커피’ 소비 지속적인 성장세
사그라든 '믹스커피' 인기, 직장인 '원두커피' 선호

[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사무실 필수품으로 여겨지던 '믹스커피'의 왕좌가 흔들리고 있다. 국내 커피시장의 규모가 해마다 커져가는 것에 비해 국내 믹스커피 시장규모는 해마다 감소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펴낸 ‘가공식품 마켓 리포트 조제커피편’에 따르면 2012년 기준 시장 규모가 1조2290억 원이었던 것에 비해 2014년 1조565억 원으로 2년 만에 15%가량 규모가 줄어들었다.

사무실에서 믹스커피가 줄어든 자리에 원두커피와 캡슐커피가 자리잡고 있다. 네스카페 돌체구스토는 2015년 4분기 동안 시장조사기관 밀워드브라운을 통해 전국 25~44세 여성 300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커피 소비’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63% 이상이 직장에서 캡슐커피 등과 같은 원두 커피를 소비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에 커피전문점들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신선하고 퀄리티 높은 원두커피에 대한 직장인들의 경험이 늘어나면서 입맛이 고급화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동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특히 캡슐 커피가 새로운 사무실 커피 트렌드로 주목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무실에서 캡슐 커피를 이용하는 비율이 2015년 3분기 39%에서 4분기에는 55%로 16%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는 직장인들의 고급화된 커피 기호에 따른 커피 가격에 대한 부담이 늘어나는 한편, 품질 높은 원두커피를 캡슐에 담은 제품인 캡슐커피가 퀄리티와 경제성, 편의성과 다양성 등을 동시에 만족시켰기 때문으로 보인다.

잔 당 4000~5000원을 육박하는 프랜차이즈 커피와는 달리 캡슐커피는 잔 당 600원 정도면 고품질의 100% 아라비카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커피를 구입하기 위해 사무실을 나갈 필요가 없어 시간절약이 크고, 블랙커피 이외에도 라떼 등 다양한 맛을 갖추는 등의 강점을 갖췄기 때문으로 보인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지난 1월 성인 남녀 850명을 대상으로 ‘기호식품과 가격 부담’ 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자주 이용하는 기호식품으로 ‘커피 (65.2%,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서 기호식품 가격에 대한 부담 여부를 묻는 설문에는 응답자의 90.1%가 ‘부담을 느낀다’ 라고 답했으며, ‘커피(50.2%)’가 가격 인상이 가장 부담스러운 기호식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관계자는 "직장인들에게 있어 이제 커피는 단순한 기호식품이 아닌 내 사무실 책상에서 잠시나마 휴식을 누릴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이라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직장인들의 오피스 캡슐 커피 소비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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