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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다툰 커피시장 진출, "득 될까 실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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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식음료 업체 너도나도 커피시장 진출
새로운 수익원 될 수 있지만 시장 포화 분석도

한국야쿠르트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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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유통업계와 식음료업계의 커피시장 진출이 계속되고 있다. 커피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저렴한 가격을 내세우는 등 저마다 차별화된 전략으로 새로운 수익원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커피 시장이 포화됐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어 과다 경쟁이 제기될 우려와 후발업체들의 성공적 시장안착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2일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콜드브루 바이 바빈스키'를 선보였다. 콜드브루 바이 바빈스키는 추출시간이 오래 걸리고 유통과정이 까다로워 대량으로 선보이기 어려웠던 콜드브루 방식의 커피다.

콜드브루란 뜨거운 물이 아닌 찬물 또는 상온의 물을 이용해 우려낸 커피를 가리킨다. 흔히 쓰이는 네덜란드풍 커피라는 뜻의 더치커피는 콜드브루의 일본식 명칭이다.

콜드브루 커피는 뜨거운 물로 우려내는 커피에 비해 자연스러운 단맛이 더해져 부드럽고 깔끔하며 초콜릿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콜드브루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개발단계에서부터 2015년 미국 바리스타 챔피언십 우승자인 찰스 바빈스키와 손잡았다.

아무리 좋은 커피라도 신선하지 않으면 소용없다는 바빈스키의 커피 철학을 구현하기 위해 1년 이내의 프리미엄 햇원두만을 엄선해 블렌딩하고 매일 로스팅하며 상온으로 원액을 추출해 제품화한다고 한국야쿠르트는 설명했다.

'콜드브루 바이 바빈스키'는 로스팅 후 최고의 커피 맛과 향이 살아 있는 기간인 열흘 동안만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해 받을 수 있다.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등 완제품 2종과 다양한 레시피로 즐길 수 있는 앰플 등 총 3종으로 출시됐으며 제품 모두 합성착향료, 합성첨가물 등 인공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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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업계도 가성비와 접근성을 무기로 내세우며 자체 커피브랜드(PB)를 내 놓는 등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월 업계 최초로 '세븐카페'를 출시하며 편의점 원두커피 시장에 진출했다. 출시 1년 만에 매출이 2배 가량(87.7%)나 뛰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CU는 지난해 12월 ‘겟(GET)커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겟 커피는 CU 상품기획자(MD)들이 직접 탄자니아와 콜롬비아 커피농장을 방문해 수입한 최고급 원두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GS25도 CU와 비슷한 시기에 ‘카페25’를 론칭했으며 올 하반기까지 판매 매장을 3000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일동후디스도 지난해 6월 저출산으로 분유 시장 규모가 줄어들자 새로운 수익원을 마련하기 위해 컵커피 시장에 진출했다.

일동후디스는 시중 제품(200~250ml)보다 용량을 키운 대용량 컵커피 '앤업카페 300' 3종(라떼텀블러, 마끼아또텀블러, 모카텀블러)을 선보였다.

큰 커피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제품이며 풍부한 아로마와 부드러운 바디감으로 가장 세련된 커피로 평가받고 있는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원두를 융드립 방식으로 추출해 뛰어난 맛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커피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유통업체가 저마다 강점을 앞세우며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수도 있으나 시장 포화에 따라 궤도에 오르지 못한 업체들의 수익성 악화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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