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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P2P대출 지난해 163%↑…은행보다 증가속도 6배 빨라

최종수정 2016.03.17 06:21 기사입력 2016.03.1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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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지난해 중국의 부동산 P2P대출 증가 폭이 은행 대출에 비해 6배 컸던 것으로 집계됐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P2P대출업체들을 조사하는 잉칸그룹의 자료를 인용, 지난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부동산 관련 대출 규모가 전년 대비 163% 급증해 1155억위안 규모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은행의 모기지대출은 21% 늘어난 것으로 중국 인민은행은 집계했다.

대출 절차가 까다롭지 않은 '개인 대 개인' 대출인 P2P대출은 중국 부동산 버블 현상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선전, 상하이와 같은 대도시의 부동산 가격은 50% 급증했다.

수홍웨이 잉칸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의 은행은 위험 회피 성향이 높아 부동산 소유자도 대출 받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P2P대출 시장은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P2P대출규모는 아직까지 21조위안에 달하는 은행 대출규모의 1%에 미치지 못한 실정이지만 중국 금융 당국이 P2P대출 시장에 적용할 규제가 향후 성장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은행업관리감독위원회는 P2P금융사의 부동산 매매 계약 선급금 대출을 규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을 매입할 때 납부해야 하는 계약금인 매매가격의 최소 20%를 대출금으로 충당하는 것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2500개 이상의 P2P대출업체가 성행하고 있고 이 중 4분의 1 이상이 주택 자금 대출에 특성화돼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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