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中 P2P대출 지난해 163%↑…은행보다 증가속도 6배 빨라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지난해 중국의 부동산 P2P대출 증가 폭이 은행 대출에 비해 6배 컸던 것으로 집계됐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P2P대출업체들을 조사하는 잉칸그룹의 자료를 인용, 지난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부동산 관련 대출 규모가 전년 대비 163% 급증해 1155억위안 규모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은행의 모기지대출은 21% 늘어난 것으로 중국 인민은행은 집계했다.
대출 절차가 까다롭지 않은 '개인 대 개인' 대출인 P2P대출은 중국 부동산 버블 현상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선전, 상하이와 같은 대도시의 부동산 가격은 50% 급증했다.

수홍웨이 잉칸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의 은행은 위험 회피 성향이 높아 부동산 소유자도 대출 받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P2P대출 시장은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P2P대출규모는 아직까지 21조위안에 달하는 은행 대출규모의 1%에 미치지 못한 실정이지만 중국 금융 당국이 P2P대출 시장에 적용할 규제가 향후 성장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은행업관리감독위원회는 P2P금융사의 부동산 매매 계약 선급금 대출을 규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을 매입할 때 납부해야 하는 계약금인 매매가격의 최소 20%를 대출금으로 충당하는 것을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2500개 이상의 P2P대출업체가 성행하고 있고 이 중 4분의 1 이상이 주택 자금 대출에 특성화돼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뒷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